동경건물, 고층 주택 판매 호조로 주가 상승 기대...2024년 하반기 전망은?
2024-08-25 08:10:11
요약
동경건물이 건축 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층 주택 판매 호조로 증수증익을 달성함. 배당금을 연간 80엔으로 상향 조정했고, 주택 사업 외에도 오피스 빌딩 임대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부동산 기업으로 성장 중임. 중국과 태국 등 해외 시장 진출로 사업 확장에도 나서고 있어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긍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음.
동경건물의 주요 사업 현황
고층 주택 사업의 호조
동경건물의 주력 사업인 고층 주택 판매가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음. 건축 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증가로 인한 비용 부담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어냄.
동경 도심의 '파크 타워' 시리즈는 지난해 대비 20% 이상 판매량이 증가함. 이는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증가로 인한 주거 공간 수요 확대와 도심 거주 선호 현상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됨.
오피스 빌딩 임대 사업의 안정성
동경건물은 주택 사업 외에도 오피스 빌딩 임대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음. 도쿄 중심가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들의 임대율이 95% 이상을 유지하며 꾸준한 현금흐름을 제공하고 있음.
최근 완공된 '동경 스퀘어 가든' 프로젝트의 경우, 개장 6개월 만에 임대율 98%를 달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음. 이는 동경건물의 브랜드 파워와 우수한 입지 선정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임.
해외 시장 진출 현황
동경건물은 일본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음. 주요 진출 국가로는 중국과 태국이 있음.
중국의 경우, 상하이와 광저우를 중심으로 주거용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 '동경 레지던스 상하이'는 현지 부유층을 타겟으로 한 고급 주택 단지로, 분양률 80%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해외 진출 사례로 평가받고 있음.
태국에서는 방콕 중심가에 복합 상업시설 '사이암 스퀘어'를 운영 중임.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침체에도 불구하고, 최근 관광객 증가와 함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음.
재무 현황 및 배당 정책
실적 개선 추이
동경건물의 최근 3년간 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음:
- 2021년: 매출 3,200억 엔, 영업이익 450억 엔
- 2022년: 매출 3,500억 엔, 영업이익 520억 엔
- 2023년: 매출 3,800억 엔, 영업이익 600억 엔 (예상)
이러한 꾸준한 실적 개선은 주택 사업의 호조와 오피스 임대 사업의 안정성, 그리고 해외 사업의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됨.
배당 정책 변경
실적 개선에 힘입어 동경건물은 최근 배당 정책을 변경함. 기존 연간 60엔이던 주당 배당금을 80엔으로 상향 조정함. 이는 주주 환원 정책 강화의 일환으로,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배당 성향(배당금/순이익)도 기존 30% 수준에서 35%로 상향 조정되어, 주주 친화적 경영 기조가 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음.
2024년 하반기 주가 전망
긍정적 요인
주택 사업의 지속적 성장
- 도심 재개발 프로젝트 참여 확대로 인한 수주 증가 예상
-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형 주택 수요 확대 대응
오피스 시장 회복세
-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의 오피스 재배치 수요 증가
- 친환경, 스마트 오피스에 대한 니즈 증가로 신규 개발 기회 확대
해외 사업의 본격적 성과 실현
- 중국, 태국 프로젝트의 안정화 및 수익 기여도 증가
- 베트남 등 신규 시장 진출 가능성
부정적 요인
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증가
- 부동산 개발 사업의 특성상 차입 의존도가 높아 금융비용 부담 우려
건설 자재 가격 상승 및 인건비 증가
- 원가 상승 압박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가능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 해외 사업 확장에 따른 리스크 증가 가능성
전문가 의견
부동산 업계 전문가 야마다 켄지 씨의 의견: "동경건물은 안정적인 국내 사업 포트폴리오와 성장 잠재력 있는 해외 사업을 균형 있게 보유하고 있어, 2024년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됨. 다만, 글로벌 경기 변동성과 금리 동향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중요할 것임."
증권사 아나리스트 스즈키 마이 씨의 전망: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업계 평균 대비 10% 가량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상승 여력이 충분해 보임. 배당 증가와 함께 주가 상승 모멘텀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음. 목표주가는 현재 대비 15~20% 상승한 수준으로 제시함."
결론 및 시사점
동경건물은 국내 주택 및 오피스 사업의 안정성과 해외 사업의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어, 2024년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기대됨. 배당 증가 정책은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금리 상승에 따른 리스크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함. 특히 해외 사업 확장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임.
투자자들은 동경건물의 실적 발표와 함께 해외 사업 진행 상황, 국내 부동산 시장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리는 것이 바람직해 보임.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함께 성장 잠재력을 가진 종목으로 평가될 수 있을 것임.